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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기본정보

    감독- 이석훈

    장르- 모험, 액션

    개봉- 2014.08.06

    러닝타임- 130분

    출연자-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2. 해적의 등장인물 및 스토리

    조선 건국 보름전,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렸다는 정보가 돌아다닌다. 국새만 찾게 된다면 완전히 팔자가 피게 될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고래를 찾고 싶어 하는 산적과 해적이 도처에 출몰하게 된다. 

     

    본래는 고려 하급 군관이었으나, 위화도 회군에 반기를 들어 군을 이탈 한 뒤 산적이 된 "장사정(김남길)" 또한 고래에 관심을 보인다.  "장사정"은 산적 두목으로 나름 활약을 하며, "송악산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그렇지만 초보 산적이어서 인지 항상 배고픈 거지 신세였다. 고래 뱃속에서 국새만 발견된다면, 이 거지 같은 신세를 면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사로 잡힌다. 산적이어서 바다를 잘 몰랐지만, "철봉(유해진)"을 앞세워 무작정 바다로 떠나게 된다.

     

    그러던 중 "장사정"은 고래를 잡기 위한 화약을 구하러 갔다가, 해적단의 대단주 "여월(손예진)"을 만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 진 것이다.

     

    "여월"은 해적 출신 아버지와 해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적단의 대단주 였다. 여월은 조정의 특명을 받은 고려 군관 "모흥갑(김태우)"로부터 협박을 받아, 고래를 찾아 나서게 된다. "모흥갑"이 여월의 가족들과 부하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을 불태워 버리겠다는 협박을 했기 때문이다. 

     

    "철봉(유해진)"은 원래 "여월" 휘하의 해적이었지만, 해적 생활 10년 동안 고쳐지지 않는 배멀미로 인해 해적에서 산적으로 직업을 변경한 것이었다. 그래서 산척 패 중에 유일하게 바다를 알고 있는 자가 바로 "철봉"이었다. 

     

    "소마"는 여월 이전에 해적단의 대단주였으나, 부하들을 도구로 생각하는 악랄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소마"에게 "여월"은 반기를 들었고, "여월"이 그 싸움에서 승리 함으로써 해적단에서 버려진 인물이다. 

     

    바다에는 산적, 해적, 소마일당 까지 고래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러다가 드 넓은 바다에서 마주하게 된다. 산적은 소마 일당의 악랄함에 놀라서, 이내 해적단과 손을 잡게 된다. 그들은 같은 편이 되어 싸우기로 한 것이다. 

     

    과연 산적과 해적들은 소마일당을 물리치고, 고래 뱃속에 있는 국새를 찾을 수 있을까?

    3. 간단한 평

    한국영화 "해적" 시리즈 1편 "바다로 간 산적"은 870만 이란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는 경쾌한 음악과 시원한 바다 풍경이 주를 이루며 나온다. 그리고 조연 배우인 유해진, 오달수, 박철민 등이 대거 출연하면서, 코믹한 포인트들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 또한 빛을 보면서, 870만이라는 큰 흥행을 기록했다. 당시 "명량" 영화가 1761만 명이라는 최고 관객수를 동원하며 극장가를 버티고 있는 가운데, 영화 "해적"이 추가 흥행에 성공해 큰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다. 

     

    매력적인 여러 캐릭터들과 코믹한 대사와 오락적인 요소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가족 영화 인 것 같다. 감동을 기대하면서 보기보다는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로써, 재밌게 유쾌하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육지의 무법자 산적과 바다의 무법자 해적의 조합이 굉장히 낯설었기 때문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 했던 것 같다. 또한 영화에서 "여월"의 경우 주체적인 여성으로, 수많은 남자 해적들의 대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인지 더 재밌었다. 해적의 대장이 남성으로 뻔하게 그려졌다면, 재미는 조금 더 떨어졌을 것 같다. 신선한 조합과 스토리 전개가 이 영화의 전체 매력을 끌어올렸던 것 같다. 

     

    손예진의 액션이 기대 이하긴 했지만, 액션을 제외한 연기 전반은 퀄리티가 높은 편 이었다. 또한 CG를 활용한 폭풍이 몰아치는 장면과 고래 등장 장면은 영상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서, 영화의 몰입도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CG가 어색했다면 자칫 영화가 유치해질 수도 있었지만, 정말 사실적인 영상으로 표현되었던 것 같다.

     

    해적 시리즈 2탄이 나왔다고 하는데, 1탄 만큼 재밌게 그려졌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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