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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와 결말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외롭게 운영하며 살아가는 청년이 있다. 그 청년의 이름은 "차택식"이다. 태식이를 찾아오는 건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에 사는 어린 소녀 "정소미"뿐이었다. 소미와 태식은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세상에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소민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홀로 친밀감을 느끼며 아는 척하는 사이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의 엄마가 내연남과 짜고 마약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태식의 전당포에 좀도둑이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낯선 침입자와 마주한 태식은, 이 좀도둑을 쫒아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그들이 넘겨준 휴대폰을 통해 소미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낯선 침입자는 태식에서 물건을 요구한다. 태식은 물건을 넘겨주면 소미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침입자는 물건을 건네 받은 후 태식을 죽이기 위해 총을 꺼내 든다. 총을 꺼내 든 침입자를 제압하려 하였지만, 실패하였고 그를 놓치게 된다. 그 침입자의 무리의 우두머리는 민석과 그의 동생 종석이였다. 민석, 종석 형제는 태식이에게 특별한 미션을 준다. 그 미션을 시키는 대로 하면, 소미를 놓아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래서 태식은 그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그 미션은 태식이 오명규라는 인물에게 물건만 전달해 주면 되는 거였다. 이 물건만 전달해 주면, 모든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오명규를 찾아간 곳에는 경찰이 깔려 있었고, 태식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게 체포되게 된다. 민석, 종석 형제의 함정이었던 것이다. 

 

경찰서로 연행된 태식은 소미와 소미 엄마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소지품에서 예전에 소미가 줬던 카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심한다. 직접 소미를 찾아 내기로 말이다. 

 

과연 태식이는 소미를 찾을 수 있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소미를 찾는다. 그렇지만 소미를 찾는 과정이 이 아저씨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니, 꼭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영화 아저씨 역대급 명대사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 줄께"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나 X 같은지 내가 보여줄게"

"아저씨, 내가 창피해요? 그래도 나 아저씨 안 미워해요. 아저씨까지 미워하게 되면 난 아무도 좋아할 수 없으니까. 아저씨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 개도 없어. 그런 생각하면 여기가 너무 아파."

 

 

리뷰

2010년에 만들어진 영화 아저씨는 한국에서 큰 흥행을 하였다. 또한 영화 평점 또한 9점 대의 높은 점수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한국에 몇 안 되는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아저씨와 비슷한 장르의 다른 영화들은 모두 흥행에 실패하였고, 평점 또한 저조했다. 그렇지만 영화 아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60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큰 흥행을 이뤄 냈다.  

 

처음 이 영화는 "진짜 아저씨"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배도 나오고, 수염도 기른, 말 그대로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가 딸 또래의 옆집 소녀를 구한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를 본 원빈이 적극적으로 출연하기를 원해서 주인공에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전혀 아저씨 답지 않은 사람이 캐스팅됨으로써,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다. 배우가 작품을 보는 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 또한 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원빈이, 아저씨라는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톡톡히 해 낸 것 같다. 날렵한 액션과 남성미 목소리 톤으로 인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활력이 넘치는 이미지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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