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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및 배우

감독- 박현진

배우- 서현, 이준영 

 

줄거리

홍보팀 사원 정지우(서현), 잘생긴 대리 정지후(이준영)에 관한 이야기이다. 잘생긴 정지후는 모든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 정지후를 정지우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지후 앞으로 온 택배를, 정지우가 가져가는 일이 발생한다. 아무 생각 없이 택배를 열어본 지우는, 그 안에서 목줄을 발견한다. 지후는 자신의 택배가 지우가 가져간 것을 알고, 지우가 택배를 열어보기 전에 찾으러 뛰어갔다. 그러나 이미 지우가 택배 상자를 열어본 것을 알게 된다. 

 

지후는 지우에게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목줄이라고 말을 했으나, 이내 곧 사람이 사용하는 목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후의 성적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냉소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지우는 당황하지 않고, 지후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 준다. 그런 지우에게 지후는 호감을 느끼게 된다. 

 

간단한 리뷰

순수한 이미지가 강한 소녀시대 서현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선택한 영화가 '모럴센스'가 아닐까? 내 마음속에는 여전히 순수하고, 사랑스럽고, 어리게만 느껴지는 '서현'이다. 1991년 6월 만 30세 인데도 불구하고, 소녀시대 막내 이미지가 강해서 인지, 여전히 연애 스토리를 연기하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다. 그런데 이런 '서현'이 일반 사랑, 연애 스토리를 넘어서 BDSM을 소재로 연기를 한 것이다. 서현의 연기에 대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성적 취향을 다루고 있어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처음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어서, 색안경을 끼고 처음에는 시청했었다. 그러나 징그러운 장면이나, 눈살이 찌푸려지게 야한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소재가 야할 뿐이다. 내용은 전혀 야하지 않다. 전체적인 내용은 세상에는 다양한 성적 취향을 지닌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자연스럽게 살고 있다. 이들의 성적 취향을 비웃음이나 험담의 소재로 삼지 말아야 함을 영화 스토리에 담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 '가면 속 우리 모습을 그대로를 받아들여줄 사랑. 포기하지 않으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는 희귀한 사랑. 그런 사랑을 만난다면 인생을 통째로 바뀔 정도로 많은 걸 감수할 가치가 있겠죠?'라는 물음을 마지막에 한다. 이게 정말 이 영화 '모럴센스'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아닐까? 

 

남들에게는 숨겨야 하는 본능, 그중에서도 개인의 성적 취향 본능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웠던 영화였다. 그러나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뻔하게 흘러간다. 반전이 있다거나, 뭔가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로 흘러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더 반전이 있거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긴 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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