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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및 배우

감독- 닐 마샬

배우-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신 맨도자, 알렉스 레이드, 사스카아 멀더, 노라 제인눈, 미안나 버링, 올리버 밀번

 

영화 줄거리

6명의 친구들이 미지의 동굴 탐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랑스러운 딸과, 사랑하는 남편을 동시에 잃은 사라를 위로해 주기 위해, 샘, 레베카, 홀리, 주노, 베스는 동굴 탐사를 떠난다. 그러나 이들이 탐험하는 동굴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고 있는, 미지의 이름 없는 동굴이었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알고 있지만, 빠져나오는 입구는 6명의 친구들이 함께 찾아야 하는 그런 동굴이었다. 알고 있는 동굴 길을 가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길을 감으로써, 스릴을 만끽하고 싶었던 주노의 욕심으로 인해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한 친구가 바위에 다리가 끼여 부러지게 되는 큰 부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기괴한 모습을 한 무언가에게 기습공격을 당해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동굴 탐사를 주도하던 주노마져 겁에 질리고 만다. 주변을 극도로 경계하던 주노는, 자신의 뒤쪽 방향에서 수상한 기척을 느끼게 되었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기를 휘두르게 되었다.  그런데 주노 뒤에는 자신의 친구인 베스가 서 있었고, 베스는 주노가 휘두른 무기에 목이 찍혀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간다. 

주노는 죽어가는 베스를 구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주노와 몸을 부딪히게 되는데, 이때 주노의 목걸이를 베스가 손에 쥐게 된다. 그 목걸이에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죽어가는 베스를 샘과 레베카가 발견하게 된다. 베스는 자신을 발견한 친구들에게 빨리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친구들은 베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베스의 죽여달라는 부탁을 들어준다. 베스가 죽고 얼마 후, 샘과 레베카 주변에 괴물이 나타나게 된다. 이 괴물들은 어두운 동굴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동굴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 시각은 퇴화된 모습이었지만, 청각과 후각이 극도로 발달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괴물들을 무찌르기 위해 샘과 레베카는 노력했지만, 결국 죽고 만다. 동굴에 6명의 친구들이 들어갔지만, 결국 2명의 친구들만이 영화 후반부까지 살아남는다. 주노와 사라만 살아남아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동굴을 빠져나가는 출구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사라는 주노가 베스에게 한 행동들을 알고 있었고, 주노의 다리에 부상을 입힘으로써 친구의 복수를 하게 된다. 또한 주노를 이용하지 않으면, 이동굴을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주노의 다리를 고의로 다치게 만든 것이다. 괴물들에게 주노가 당하는 사이, 사라는 이 공포스러운 동굴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동굴을 빠져나온 사라가, 동굴 반대 방향으로 다급하게 운전하게 된다. 그런데 그 운전석 옆자리에는 자신이 동굴에 두고 온 주노가 피투성이를 한 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사라는 아직 동굴안에 갇혀있는 상태였고, 출구는 없었다. 이런 사라 앞에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려는 죽은 딸의 환영이 보였다. 딸의 환영이 사라지자 괴물들이 점점 사라 곁으로 가까워져 온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간단한 감상평

이 영화는 낮이 아닌 밤에 봤을 때 더욱 몰입감인 큰 영화이다. 컴컴한 방안에서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동굴이란 소재를 이용한 영화인 만큼 배경이 매우 어두운데, 배우들이 머리에 쓴 렌턴에 의지해 미지의 동굴 길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생동감 있게 보기 위한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이 영화를 보면, 나 또한 어두운 동굴에 함께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엔 친구가 어려운 일을 겪게 되면, 밥을 먹거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를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 나오는 친구들은 함께 활동적인 경험을 쌓음으로써, 안좋았던 상황들을 잠깐 이나마 잊을 수 있게 도와주는 편 인 것 같다. 이러한 친구들의 배려는 정말 고마운 행동이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동굴 탐험이 6명 모두의 친구들에게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친구들의 그 첫 마음만큼은 좋았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면, 주인공 사라가 정말 동굴에서 탈출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차를 타고 동굴을 떠나는 장면을 보고, 탈출을 한 게 맞는구나! 이제 끝이 났구나! 사라만 살아남는 결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죽었다고 생각한 주노가 옆자리에 앉아 있고, 괴물들 소리가 사라 곁으로 가까이 들려오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고, 열린 결말을 남겨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중 한 가지는 사실이고 한 가지는 꿈일 것이기 때문이다. 탈출한 게 꿈일 수도 있고, 홀로 괴물들 사이에 남겨져 있다고 느꼈던 것이 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디센트 2를 봐봐야겠다. 과연 사라의 결말은 어떻게 된 것이기 정말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직 출구가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동굴에, 미지의 괴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설정은 정말 흥미로웠고, 이 흥미로운 소재를 시각과 청각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아주 스릴있게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어둠에서 잠깐잠깐씩 스쳐가듯 나타나는 괴생물체와 이 괴생물체가 내는 소리는 영화를 더욱 집중해서 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시청할 경우, 스릴 이외에 공포스러움 또한 전달해 줄 것 같았다.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공포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봐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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